화씨11/9 (Fahrenheit 11/9)



화씨 11/9(Fahrenheit 11/9), 어떤 영화인가요?


2016년 11월 9일 대다수의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가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화씨 11/9은 바로 트럼프의 당선을 계기로 미국 민주주의의 민낯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예요.

사회비판 다큐멘터리의 대가인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감독의 가장 최신 작이기도 하죠.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 시대를 만든 민주당과 공화당 주류 ‘기득권’의 잘못된 행태를 집중 조명하며

플린트 시의 식수원 오염 사건 및 총기 규제 등 다양한 미국 민주주의 사회의 어두운 이면들을 보여주고 비판합니다.


영화제목에 얽힌 얘기를 추가하자면, 화씨 11/9은 감독의 이전 영화 화씨 9/11의 9/11를 뒤집어 놓은 것이자

11월 9일 트럼프가 대선에 당선된 날이기도 해요.

화씨 (Fahrenheit)를 제목으로 사용한 이유는 레이브레드베리의 책 <화씨 451> 오마주기 때문인데요,

화씨 451도가 책이 불타는 온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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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11/9(Fahrenheit 11/9), 영어공부하기 좋은 영화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화씨 11/9은 시사영어 표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어학습자료 `화씨 11/9`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요

- 미국 정치인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고품격 시사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

- 실제 미국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살아있는 생생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

- 국내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국 사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유사한 이유로 CNN, BBC 등의 영어 뉴스로 영어공부를 많이들 하고 계시죠.

짧은 영어 뉴스 클립들로 무미건조하게 공부하는 것 보다 일관된 주제를 다룬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하나를 배우는 게 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아리랑TV 출신의 국내 최초 영어 앵커, 박종홍 강사님과 차근차근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하면

어느새 뉴스앵커처럼 고급 시사영어 표현을 사용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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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뉴스인듯, 다큐인듯 화씨 11/9(Fahrenheit 11/9)의 줄거리



이 영화는 트럼프가 어떻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민주주의에서 투표는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입니다.

국민이 국민을 대신하여 나라를 운영할 정치인들, 대리인들을 뽑는 숭고한 행위이죠.


시민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적인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미국의 불합리한 선거인단 제도, 플린트 시의 식수원 오염으로 인한 납중독 사건,

수도사업 민영화, 공화당과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을 비판하며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우연이 아닌 보수화된 민주당 기득권의 방심을 틈타 빈틈을 제대로 공략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미국 선거인단 제도의 문제점에 관해서도 조명하며 다양한 미국 내 사회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트럼프 시대에서 다시 벗어날 수 있는지도 고민합니다.